글로벌 인낚이 되었네요.
낚시인은 비슷한거 같네요!
물만보면 낚시대 던지고 드리웁고 싶은마음!!
안녕하세요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서 살고 있는 박준용이라 합니다.
미국에서 생활한지도 9년이 다되어 가네요.
처음 미국왔을때 미국 텍사스에는 황야에 들판만 있는 줄 알았는데 텍사스 아랫쪽에 바다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약 6년전부터인가? 그때부터 미국에서 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국(한국에서만 20년 정도 갯바위낚시를 하였습니다)에서 제 낚시 장비를 공수해와서 시작을 하게되었습니다. 여기 미국에서도 여름이면 갈치와 샌 트라웃(조기). 스펙클 트라웃(바다송어). 잭 트레발리. 대삼치. 맹그로브 스내퍼. 레드스내퍼. 한국에서 이야기하는 점성어(걸프만에서 사는 놈입니다)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광어도 나오며 겨울철에는 쉽헤드라는 어종이 나옵니다. 쉽헤드는 한국의 감성돔하고 사촌지간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여기 미국은 낚시를 할땐 낚시 라이센스(텍사스 1년 기준 민물 바다가 가능한 라이센스가 47불입니다)가 필수입니다. 라이센스를 소지 않하고 낚시를 하다가 레인져한테 발각이 되었을땐 벌금을 물게 됩니다.
또한 각 물고기마다 리밋이 있기에 리밋이 안되는 물고기를 가지고 있다간 마리당 벌금을 과금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분은 아이스박스 안에 리밋이 안되는 물고기를 담아 두었다가 벌금을 물게 되었는데 1500불을 낸 분도 계십니다.
지금은 여기 텍사스에서도 갈치시즌이 한창입니다. 아이런하게도 미국에서 갈치는 리밋(사이즈)이 없다라는 점과 마릿수 제한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백인들은 잔 가시가 많은 갈치를 젓가락질로 먹질 못하기 때문이고 스포츠피싱에서 제외되는 어종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기 택사스에서는 동양인들 특히 한국. 중국. 베트남 사람들에겐 인기있는 어종이라서 갈치시즌이면 많은 꾼들로 밤낚시 갈치를 즐기신답니다.
이제부터 처음으로 인낚에 조행기를 올려보네요. 미숙하더라도 재미나게 봐 주셨으면 합니다.
저번달 6월 12일 갈치낚시 이후에 35일만에 다시 찾은 프리포트.
그 안에 여러번 갈 기회가 있었지만 개인적인 사정과 날씨로 인해 차일피일 미루다가
17일날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몇일전부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낮은 파도와 물색이 점점 맑아져 17일인 일요일 오후 2시쯤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프리포트 서프사이드 비치에 도착하니 주차를 할수 없을 정도의 많은 차량들과 엄청난 피서 인파들.
거기에다가 낚시인들까지 인산인해가 따로 없습니다.
7시쯤 도착을 하여 차안에서 조금 쉰 다음 오후 8시경에 달리에 짐을 싣고 제티 바깥쪽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는 도중 낚시인들과 피서를 즐기로 온 사람들
날이 점점 어두워지지만 아직은 낚시인들이 더 철수해야지만 좋은 자리를 차지할것 같습니다.
드디어 제일 괜찮은 자리가 비워있어서 재빨리 달리로 주차를 하고 밤낚시에 필요한 서치라이트를 설치합니다.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며 채비 준비를 합니다.
낚싯대 8피트 2절대. 미디움라이트 대와 릴 2000번 쉘로우 스풀를 장착한 스피닝릴과 원줄 합사 0.5호(2LB).
쇼크리더 카본 8LB로 셋팅하였으며 지그헤드는 5그램에 2.5인치 주황색 웜으로 달았습니다.
밤 9시가 되니 어느 정도 어두워져서 발전기를 돌려 서치라이트로 집어를 시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집어가 된 상태에서 첫 캐스팅...
첫 캐스팅에 이쁜 갈치가 올라옵니다. 사이즈는 2지 조금 넘는 사이즈네요.
첫 갈치 시작으로 던지면 일타일피일 정도로 무섭게 물어주는 갈치
그러나 밤 12시 이전까지는 3지가 넘는 녀석들은 안 나타나줍니다.
평균적으로 2지 ~ 2지반 조금 넘는 녀석들이 대부분입니다.
밤 10시까지 낚은 갈치들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며 채비 준비를 합니다.
샌 트라웃은 바로 방생해주고 킵을 할수 있는 스펙클 트라웃은 옆쪽에서 낚시 하시는 중국꾼들에게 몇마리 주었습니다.
밤 12시가 넘어가니 3지 가까운 녀석들이 간간이 나와줍니다.
3지가 되니 갈치의 버티는 힘이 낚싯대를 요동치게 만들어서 재미진 시간이 쭈~~욱 이어집니다.
새벽 3시까지 아이스박스가 거의 만쿨이 되어 갑니다.
이때 낚은 갈치의 수가 무려 160마리...
그래!!!
오늘 200마리를 채워보자는 마음으로 한마리 한마리씩 낚아내어 봅니다.
그러나 이미 팔목과 어깨 목덜미에 신호가 그전부터 오기 시작
쉬는 시간도 가끔씩 가지면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지만 새벽 3시 넘어서부터는 고통으로 이어집니다.
이후 4시가 되면서 갈치들이 신기하게도 사라지고 메기와 샌 트라웃이 캐스팅마다 나와
새벽 4시쯤을 전후해서 낚시를 접었습니다.
집에와서 손질하기전 갈치들
이날 낚은 마릿수는 180수
이 많은 녀석들 언제 손질을 끝낼지~~
앞으로 11월 초까지는 꾸준히 나오며 날이 갈수록 씨알이 굵어져 배를 타지 않아도 4지급 5지급 괴물들이 많이 나온답니다
이상으로 미국 텍사스 프리포트 갈치 조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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