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일시 2020년 12월 05일 03시
출조인원 3명
물때 13물
조황 시작합니다
동네형들이랑 밤 12시 출조길에 나섭니다
부산 신항만쪽에서 밑밥과 미끼 채비소품등등 사고 구조라항으로 다이렉트로 달려갑니다
2시 30분경 출조할 낚시점에 들러 선상명부작성후 짐챙겨서 3시에 출항합니다~
갯바위에 내려서 각자 낚시할 포인트를 정하고 채비후 낚시를 바로 시작합니다
칠흑같은 어둠일줄 알았는데 얼추 풍경등이 눈에 들어옵니다
낚시시작할때는 거진 끝날물때라 물돌이겸 들물시작이 곧 올거란생각에 집중을 해봅니다
첫캐스팅 청개비 한마리 통으로 달고 전방 20미터권 공략합니다 물이 제가 선 포인트에서 좌에서 우로 천천히 흐릅니다~
10미터가량 우측으로 흘렀을까요?? 전자 구멍찌가 바다속으로 쏙 빨려듭니다
첫캐스팅에 첫고기라니 당차게 챔질~ 한손으로 낚시대를 들고 있기 힘들정도의 파워로 낚시대를 가져갑니다
시간이 새벽시간이라 므슨고기인지 랜턴을 켜야지만 확인가능합니다 갯바위 위에서는 은빛이 보이길래 감시구나하는 마음에 뜰채들고
갯바위 밑으로 살짝 내려갑니다
그러나.... 고기가 길쭉합니다,,,,, 농어네요 씨알은 40~43정도로 보입니다. 동네형들이랑 낚시를 갓던터라 횟거리로 킵합니다
그리고 동이틀때까지 입질이 약은입질만 살짝살짝 쏨뱅이들만 달려드네요
동이트고 제 우측에 형님이 표층에 숭어 떠댕긴다 소리칩니다
행님~ 뜰채로 뜰까예?? 농담썩인말한마디 툭던지고 청개비에서 백크릴로 미끼 변경합니다
물돌이가 시작되고 아침 7시 30분경 찌가 스르륵 잠깁니다 이런,,,, 숭어가 올라오네요
사이즈는 상당합니다 60센치정도 되어보입니다 재어보진 못했지만 충분히 60센치는 넘기는 사이즈인거 같아 보였어요
숭어는 제가 좋아하는 횟거리이기에 이것도 킵~
시간이 하염없이 흘러 오전 10시쯤~ 끝들물이 다되어 갑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조류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철수할때까지 조류가 이상합니다 우측에 계신 형님은 캐스팅을 하면 찌가 5분도 안되서 스플에 있는 원줄이 다풀려나갈정도로 조류가 흘러갑니다
제자리는 물이 우측으로 갔다가 전방으로 갔다가 다시 바위 근처로 들어오다가 좌측으로 갔다가 사람 미치게 만드네요
이럴땐 어떻게 포인트를 잡아야할지 초보조사로써는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환장하는줄 알았습니다..
제 자리 좌측에 계신 형님은 조류가 전방 10미터권에서는 발앞으로 들어오고 전방 4미터부터는 조류가 우측으로 가고 우측으로 가다보면 따개비에 걸려 목줄 날라가고 채비 터지고
조류가 이렇게 이상하게 가는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뒤로 고등어 전갱이 상사리 20센치도 안되요 ㅠㅠ
2~3마리씩잡고 쏨뱅이랑 쥐노래미만 올라옵니다
쥐노래미는 금어기인 기간이라 잡히자 마자 바로 방생해줍니다
그러던중 시간이 철수시간이 되어 철수준비를 합니다.
오늘 하선한 포인트 진입할때보니 염소똥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오늘 같이 출조한 형님들 자리와 제자리는 물청소만 30분씩했습니다
철수때 땀이 땀이 ㅡㅡ
그래도 다음사람이 들어왔을떄 깨끗한 갯바위 모습을 보고 다음 조사님도 깨끗이 하시겠지란 마음에 철수합니다
오늘 감시 얼굴 못본게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번개조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