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2020. 9. 11~12
② 출 조 지 : 진해
③ 출조 인원 : 14명
④ 물 때 : 2물
⑤ 바다 상황 : 비바람, 너울
⑥ 조황 요약 : 마리수 조황(78마리)

태풍이 지난 후 제법 더위도 누그러지고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합니다. 그런데 주말이라하나 코로나 19상황에
주말을 맞아도 어디 가서 마음 편하게 야외활동이나 문화생활을 하기도 참 어렵네요.
오후 2시 반 소나기도 한참 쏟아지고,,,, 내일(토요일) 오전까지 비온다네요,,,,
오후 3시경 왠 전화가 옵니다.
요즘 단골로 이용하는 진해 속천항에 있는 은하피싱 구신오선장 전화입니다.

"여보세요. 선장님?"
" 저,,, 형님 저녁에 시간있습니까" 묻네요.. ---좀 친해졌다고 예전에는 사장님이라 하더니,,,
" 왜요?
" 저 어제 대박났습니다."
"진짜?"
" 지난 번에 마리수 재미 못 본거 오늘 설욕전 같이 가십시다." " 형님이니까 특별히 연락 안 합니까?"
" 정말이제? 오케이 오늘 마리수 한번 해보자" 하고 선 출항,,,

오늘 포인트는 진해 속천항에서 약 40분 거리 거제도 동쪽,,,해상,, 수심 17m
포인트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낚시 배들 서로 경쟁하듯 야구장 수준 조명 밝히고 있네요.
좀 먼 바다 나왔다고 너울이 장난 아니네요,,,비바람도 제법이고요,,,
닻내리고 첫번째 채비 투하,, 바닥 찍고 4~5바뀌,, 가벼운 저킹과 1~1.5바뀌,,, 바로 입질 들어오네요
시간 지나면서 수심 10~11m 입질층이 바뀌긴 했지만 폭풍입질이 게속됩니다만,, 갈치가 피지는 않네요.
루어가 안됩니다.
광란의 시간이 지나고,,, 밤 11시경 약 40마리 잡았을 때 ,,, 너울이 더 심해지고 입질 파악이 거의 어렵습니다.
배 이쪽 저쪽에서 동승한 조사님 난간대 붙잡고 열심히 밑밥을 뿌려주고 계시고,,,
이대로는 너울로 인해 야참 먹기도 곤란할 지경,,, 진해 내항 가까이 이동 결정,,,

두번째 포인트(진해 연도 방파제 앞) 도착,,,
바람도 안불고 물도 안가고,,, 다들 아시죠? 고기가 있을 리가,,,없으,,
개인별 식기에 야들야들한 갈치회와 각종 야채가 함께 버무려진 회무침으로 에너지 보충합니다.
그런데,, 멀미난다고 드러 누워 있던 분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야참 맛있게 드시네요,,하나도 안 남겨,,?
눈도 다들 초롱 초롱하고,,은하호표 야참이 멀미약 보다 낫나? 하는 어뚱한 생각을 해봅니다.

"다들 에너지 보충했으니 다시 갑시다."... 구선장 오늘 마리수 보여 준다더니,, 다시 간답니다.
여전히 너울도 있고 하지만 어제저녁보단 덜 하네요,, 수심 8~9m 꾸준한 입질
열심히 해 봅니다만,, 너울로 입질파악이 잘 되지도 않고 확 물고 들어가지 않네요,,
대도 줘보고 흔들어도 보고,,, 그런데 안되네요,, 새벽 2시 40분.. 낚시대 바꾸어 봅니다.
루어대에 생미끼 달고 원투하여 저킹해 봅니다. 어,,, 입질 들어 옵니다.
한 마리, 두 마리,,,, 새벽 3시 갑자기 이 놈 들 막 달려 드네요,, 1타 1피,,,
선장님이 조사님들 조과물 모아놓고 사진찍네요,, 다들 많이 잡으셨네요,,, 최소 40수 이상
새벽 3시 부터 막판 손맛을 끝으로 오늘 낚시 마칩니다.
총 조과 갈치 78수,,, 2.5 ~3지 20여수,, 2.5지 이하 50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