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보너스가 안나와서 한가위만 같아라...이런 글이 그립네요
추석 앞두고 육지 친척들이 무늬소식을 물어 옵니다
젠장 사람보다 무늬소식이 궁금하다니 말세로다 말세....ㅋ
돈 많이드는 선물은 어렵겠고 돈 적게들고 정성 가득한 선물이 뭐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무늬오징어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ㅎ
예전에 맛은 보여주었지만 몇마리 못잡아서 겨우 맛만 봤었는데
아주 만족해하던 기억이 떠올랐죠.
그래서 지난 몇일간 퇴근후 열심히 발품을 팔아봤습니다.

이런 녀석들을 시작으로 몇마리 잡으면서 본격적으로 달려봤네요

이렇게 시작했지만 몇일간 달리면서 무늬의 입질 파악을 하는것도
요령이 생기더군요^^
에깅대를 흔들다보면 재수좋게 걸려있는 낚시를 하다보니
몇마리 못잡았지만

입질 패턴에 감을 잡아가니 마릿수가 점점 좋아지더군요^^
"시작은 미약하였지만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에깅은 일년에 두달정도만 하다보니 입질을 제대로 파악도 할줄 모르면서
에깅대를 열심히 흔들었던 제가 한심해지는 순간도 있었습니다만
올해는 무늬오징어가 풍년인가? 생각이 들더군요 ㅎ
지난 일주일간 100여수를 넘기며 왜 작년까진 이렇게 못잡았을까.....?
돌이켜보니 아마도 별로 관심과 정성이 뷰족했던것 같구나
생각하며 다시한번 도전해 봤습니다

낚시의 여러장르가 모두 그렇듯 계절에 잘나오는 어종을 선택하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사이즈는 감자급과 고구마급이 섞여있지만
친척들 선물용으로 부족함이 없을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전부 선물하면 제 입이 섭섭해 할것같아서
아주 조금 회를 떠서 맛만 보았죠^^
감성돔과 벵에돔 잡으러 다녀볼까 합니다
추석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상 바다에서 감자 고구마 수확한 허접한 조행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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