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가 지나면 일 때문에 낚시가기 아주 힘들어 질 것 같아서 와이프와 3차 협상 후 힘들게 얻은 2박3일 낚시여행 허락...
오는 월요일 퇴근 후 달릴 예정이라 손꼽아 기다리며 주말을 후딱 보낸 뒤 예정대로 출발했습니다.
-1일차
월요일 오후 두 시 조기 칼퇴근 후 짐 후딱 챙겨서 출발...
숙소 도착하니 네 시 좀 넘었네요.
체크인 하고 여유롭게 내만 도미 낚시 갔다가 새끼 도미 좀 잡고 큰 놈들 기다리는데 아지 새끼들 날카로운 이빨에 바늘 테러만 계속.. 아놔 ㅡ.,ㅡ;;;
그러던 중 장타 쳐서 7-80미터 흘리는데 원줄이 와르르...
묵직 한 놈이 딸려는 오는데 상층에 떠서 오네요.
종종 드렉도 좀 치고 나갔지만 도미는 아니고 살몬도 아니고 가까이 와서 힘 다 빼놓고 뜰채로 건져보니 시장 고등어 사이즈 대형 아지... ㅋㅋㅋ
날카로운 이빨 사이를 잘 피해서 옆뽈떼기에 아오시가 되었네요.
그렇게 방생 하고 낚시는 마무리 했습니다.
원래는 도미 두 세 마리 잡아서 저녁은 라면에 회 한 사라 그리고 맥주 한 코푸 하려 했으나 꽝이라 걍 맥도둑놈 세트로다가... ㅠㅠ
초장이랑 맥주는 내일 개시하는걸로... ㅋㅋㅋ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기에 이렇게 첫날은 무리하지 않고 웜업 정도 간단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