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11월18일
② 출 조 지 : 대대포 나무섬
③ 출조 인원 : 나홀로
④ 물 때 : 11물
⑤ 바다 상황 : 날씨좋음
⑥ 조황 요약 : 안녕하세요. 야화입니다 ~오늘은 다대포 나무섬에 뺀찌가 좀 올라온다는 정보를 듣고 10여년만에 출조를 해봅니다.예전에도 첫배 출항 시간이 되면 100미터 달리기 하듯 포인트에 먼저하선 시키기위해 나갔었는데 지금도 그때나 똑같네요~승객들 안전이 우선인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몇분 먼저 하선하시고 혼자서 포인트에 내려봅니다.순간 생쥐 한마리가 저를 반기네요~짐을 한쪽에 내려놓고 주변를 살펴보니 엉망진창~버리고간 쓰레기와 고인물에 석여 부패한 밑밥 그리고 악취~여기가 낚시터인지 쓰레기장인지 판단이 어려울 정도네요~10여분 정도 두레박질로 주변 청소부터 해봅니다~해뜰무렵 사진도 한컷 찍어보고 채비를 합니다.00찌에 새우미끼 ~첫 케스팅 ~바로 투둑투둑하며 입질이 옵니다.올려보니 준수한 씨알의 전갱이~그 후로도 또 전갱이~대체 미끼를 달고나니 아예 입질이 없네요 ~ㅠㅠ 옆쪽에서는 계속 악취가 코를 찌르고 모기가 바글바글 거리고 제가 낚시 다녀본 중에 최악입니다~문득 예전 낚시방송에서 활동하던 이성진프로가 생각이 듭니다. 그때 갯바위 환경개선에 엄청 힘쓰셨는데 ~제가 일했던 가계에서 몇번 만났을때 좋은일 한다며 환경부장관 표창이라도 받아야되는거 아닌가요~농담도 했었는데~지금 이 상황을 보니 낚시인들 인식이 좀 변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래저래 1시간 전에 선장님께 철수 전화하고 30분정도 주변 청소하고 돌아왔네요~잡은 고기는 없어도 뿌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 ~읽어주신 분들도 저와
똑같은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ic경단에서 녹운도경단으로 새롭게 나왔는데 반응이 뜨겁네요~감사합니다